매일 저녁, 1~20분 정도 시간을 투자해서 그다음 날 해야 할 것들을 미리 계획하고 다음 날 일정에 해야 할 일에 필요한 시간을 할당해서 채워 넣는다.
일정은 바뀌기 마련이다. Time block을 깬 것에 관해 부담을 갖지 말고, 일정을 소화하면서 계속해서 일정을 수정해야 한다. 예를 들어, 오후 1시부터 3시까지 딥워크를 하기로 했는데 1시 30분에 급한 미팅 요청이 들어와서 오후 2시 반까지 미팅에 참석하느라 원래 계획했던 일정을 소화하지 못했다면, 오후 2시 30분부터 다시 일정을 재구성하는 식이다.
또한, 블록과 블록 사이에 틈을 두어서 좀 더 쉽게 일정을 수정할 수 있도록한다.
어떤 사람들은 time block을 하게 되면, 갑작스럽게 (ad hoc) 발생하는 미팅이나 처리해야 하는 이메일을 제대로 할 수 없을 거라 걱정한다. 그러나 이런 “시간을 자유롭게 쓸 수 있는 열린 시간"조차 time block을 하면 된다. 예를 들어, 이메일을 확인하고 주고받는 시간을 time block 하면 그 시간에는 이메일만 하면 된다. 갑작스러운 미팅 요청도, 급한 미팅이 아닌 이상 (이런 긴급한 미팅이 발생할 경우 #2에 따라서 하루를 다시 구성하면 된다) 오픈 슬롯을 두어 그 시간대 안에 미팅을 진행하면 되는 것이다.